금주 주제 :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10가지 나쁜 습관 - #5 언행일치 부족 - 좋은 말은 다 하고서 실천은 남의 일??
차주 주제 :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10가지 나쁜 습관 - #6 거친 말투 - 얘나 어른이나 좋은 말로 해서는 말을 안 듣는다??
차주 핵심 내용 :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습관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아이를 망치게 하는 습관 중에 부모로서 거친 말투를 사용하는 우리를 돌아봅니다.

주제 :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10가지 나쁜 습관
       - #5 언행일치 부족 : 좋은 말은 다 하고서 실천은 남의 일??

군자는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행하고, 그 후에는 자신이 행함에 따라 말하느니라.
(先行其言而後從之 선행기언이후종지) (공자)

정치인의 공약 公約 은 공약 空約 이다

한국인들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은 민족도 많지 않습니다. 많이 배우시고 많이 공부하신 높은 분들이 소시민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하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선거철이라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높은 분들이 허리 숙여 밝게 인사해도 국민들이 반기지 않는 이유는 그분들의 약속에 너무 많이 속아왔기 때문입니다.(물론 공약을 公約으로 이뤄내시는 정치인들도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약속을 空約 이라 합니다. 이런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의 크기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켜켜이 쌓이고 쌓이다 어느 한 순간 빅뱅의 대폭발처럼 폭발하게 됩니다.

부모로서의 나는 아이들에게 公約을 하는지요?

言行一致(언행일치) 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실망과 좌절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생각해봐야 할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부모로서의 나”말입니다.

“문제 아이 뒤에 문제 부모 있다.” 라는 말은 교육학 학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며 너무도 많은 논증들이 있습니다. “부모로서의 나”는 자녀에게 “멋지고 좋은 말은 다 하고서 실천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아이들은 우리가 정치인들에게 느끼는 좌절과 절망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아이 스스로도 “엄마도 그런데 뭐~” 하는 식으로 교육을 시키게 됩니다. 이런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그 아이의 인격이 되고 습관이 됩니다.

그럼,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부모와 한 약속을 어기거나, 말과 행동이 다를 때, 아이에게 "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야."라고 단정 지어 말하거나 행동하지 말아야합니다. 설사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더라도 나무라지 마시고 그때 느낀 엄마아빠의 감정이나 기분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를 비난하거나 꾸짖어서 얻는 유익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네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엄마는 몹시 슬프다.”라는 식으로 그 순간 느끼는 감정이나 자기 마음을 담담하게 전하기만 하세요. 반대로 아이가 약속을 잘 지켰을 경우에는 확실하게 인정을 해주세요. “약속을 참 잘 지켜서 아빤 참 기쁘구나.”, “엄마는 네가 약속을 잘 지켜서 네가 참 대견스럽다.”라고 칭찬해 주세요.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부모로서의 나”도 완벽하지 않으며, 우리 자녀도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말만 멋진 사람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라거나, 공약을 지키지 않는 정치인처럼 환영 받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자녀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도 자녀도 함께 노력하고 믿어주고 참아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입니다.

사랑하는 순수 가족 여러분, 우리는 벌써 5주째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10가지 나쁜 습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차례 말씀드렸지만 아는 것보다 “하는 것이 힘입니다.” 지난 5주간의 “나쁜 습관”들을 돌아보고 아직 고쳐지지 않은 모습이 있다면, 마음을 들여서 노력해 보시길 당부 드립니다. 완연한 봄날 특별히 건강 유념하세요^^

순수교육 대표이사

구 근 회 올림